삼보 떠난 벨크리텍, 1년 만에 높은 성과 이뤄내

 지난해 9월 삼보컴퓨터에서 분사한 POS 전문업체 벨크리텍(대표 공흥택 http://www.valcretec.com)이 분사 1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높은 성과를 이뤄내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벨크리텍은 최근 자체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09억원에 당기순이익 8억40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한 매출액 15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벨크리텍은 당초 회사 인지도가 낮아 매출이 분사 이전과 비교해 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파리크라상과 같은 대형 사이트를 수주하고 중소형 슈퍼마켓 시장의 호조로 기대 이상의 매출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할인마트·슈퍼마켓 전용제품 ‘VPS-7700’은 안정성이 높아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전체 매출비중 가운데 36%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도 매출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중국에 복표단말기공급이 시작되면서 매출액이 급상승했으며 옴론사를 통해 일본과 유럽으로 공급하고 있는 수출시장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벨크리텍 서방원 이사는 “분사 초기로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내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