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OTRA KOTRA(http://www.kotra.or.kr)는 프로세스 기반의 KMS를 구축하고 있다. 본사와 11개 지방무역과, 1개 공항사무소, 98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진행되는 무역정보 수집활동과 정부정책 수립 및 실행에 관한 영역에 KMS를 적용함으로써 지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산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KOTRA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기간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KMS를 도입해 지식경영시스템(WINK 2002) 구축을 완료했다.
KOTRA는 국내외 무역관으로부터 수집되는 중요 업무지식을 WINK 2002로 집결시켜 재활용함으로써 △반복업무를 최소화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며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또 개인의 성과 평가항목(MBO)에 ‘지식관리’를 추가하고 분야별 지식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KMS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냈다.
KOTRA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위크플로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을 KMS에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KMS의 포털화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POSRI(사진, Y방/4일자사진모음/“posri-포스아이”)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http://www.posri.re.kr)는 연구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연구생산성을 제고하고 지적 연구 산출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KMS인 ‘포스아이’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제한이 없는 디지털 통합지식관리 환경을 구현하고 연구원간 협업(지식축적·공유)을 활성화했다. 또한 지식의 생성에서 소멸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사이클을 명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식경영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POSRI는 포스아이에 등록된 지식별로 가중치를 차별화해 지식 마일리지를 적용하고, KMS 커뮤니티와 e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등 임직원들의 지식 공유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또 지식맵을 포괄하는 통합검색 기능과 포스코 정보시스템의 연계를 추진중이다.
POSRI는 포스아이를 기반으로 삼아 연구지식을 지속적으로 축적·공유하는 한편 포스코그룹내 경영정보 제공채널로서의 기능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업 안팎의 모든 정보를 개인 포털화하고 가상공간에서 고객과의 협업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3. LG유통(사진, Y방/4일자사진모음/“lg유통-지마트”)
LG유통(대표 강말길 http://www.lgmartcorp.com)은 현장(점포)에서 생성된 암묵적인 지식이 경영활동의 중요한 지적자산이라고 판단, 현장정보를 수집하고 축적하는 활동을 조직에 체화시키기 위한 지식관리체계를 수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식이 오고 가는 장터’라는 개념을 담은 KMS인 ‘知마트’를 도입해 사내에 산재한 유통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한다. 또한 사업장·직무·관심분야별로 지식동아리(CoP)의 활성화를 유도해 적극적인 지식 생성과 공유를 도모하고 있다.
LG유통은 지난해 1000개 편의점(LG25), 70개 슈퍼마켓, 3개 백화점, 9개 할인점(LG마트) 등의 사업장에 KMS를 적용함으로써 고객밀착형 판매전략과 점포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지식경영에도 시장경제의 원리가 도입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별도의 지식경영팀을 구축, 사내 지식관리자(k마스터)와 CoP의 리더그룹들을 통해 ‘지식의 거래’를 독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현장지식의 체계화를 위한 실험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知마트 차기 버전 구축작업을 서두를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