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日 열도 공략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3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내 협력사인 치요다구미와 공동으로 사업제휴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본지 3일자 17면 참조

 새로 출시된 제품은 클라이언트용 백신인 ‘V3바이러스블록(VirusBlock)’과 바이러스 사전 예방 서비스인 ‘VBS(Virus Blocking Service)’다. V3바이러스블록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V3프로2002를 일본 현지 상황에 맞게 이름을 바꾼 것이다. VBS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자동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백신제품의 업데이트 이전에 e메일 필터링, 실시간 필터링 정책 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서비스다.



 안철수연구소는 클라이언트용 V3바이러스블록과 VBS를 11월초에 출시하고 서버용 V3바이러스블록 3종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10월 출시예정인 통합클라이언트보안 제품은 내년초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 제품의 일본내 판매는 치요다구미를 거쳐 개인 사용자 시장은 NEC인터채널이, 기업 시장 채널은 히타치가 맡게 된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일본법인을 설립했으며 김철수 부사장이 지난 1달간 일본에 상주하며 일본 공략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안철수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의사 출신으로 한국 최고의 백신기업을 만들기까지 최선을 다했듯이 이제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기업, 더 나아가 세계 10대 보안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