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일반적인 컬러영상을 전송하다가 조도가 낮아지면 적외선 필터를 통해 흑백영상 감시모드로 전환되는 주야 겸용 CCTV카메라가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하니웰(대표 박윤규)은 25배·23배 광학줌이 각각 지원되는 야간용 CCTV카메라(CC-755, 655) 수요가 전년 대비 3배나 늘어난 월 1400대 수준을 넘어서자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초 30배 광학줌이 지원되는 국내 최고배율 야간용 카메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지난 5월 야간용 CCTV카메라(SDN-510)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부터 25배 광학줌이 지원되는 스피드돔 카메라(SPD-2500)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맨눈으로 거의 안보이는 0.01룩스 저조도에도 선명한 영상처리기능을 제공, 주차장과 공장외곽·공항·항만 등의 24시간 감시용도로 적합하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27배 광학줌기능에 야시기능을 갖춘 CCTV카메라를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며 하이트론시스템즈(대표 최영덕)도 18배 줌이 지원되는 야간용 돔카메라(제품명 패스트랙)와 보급형 야간카메라(HICN-365H)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옵토닉스(대표 조철형)는 기존 적외선 기반 야시카메라보다 감도를 100배 높인 영상증폭관(image intensifier tubes)을 이달말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선광전자(대표 백명용)는 적외선 LED를 내장한 야시용 카메라를 군부대의 해안선 경계용도로 대량 납품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