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개별기업간 간헐적으로 이뤄져온 민간 차원의 한·중 음악 문화산업 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음악의 세계화를 위한 민간 협의체인 아시아문화교류협의회(회장 서희덕)은 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중국의 음악문화산업 단체인 중국음상협회 및 상하이문광신문전매그룹과 한·중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두 나라 음악산업의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발전을 모색하는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MOU교환에 따라 아시아문화교류협의회와 중국음상협회 및 상하이문광신문전매그룹은 양국의 민간 음악산업의 대표성을 띠고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협력 창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중국음상협회와는 음악과 영상 분야에서, 상하이해문광신문전매그룹과는 영화·애니메이션·게임·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전반적인 교류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아시아문화교류협의회 서희덕 회장은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의 음악 문화교류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중국과의 MOU교환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문화산업 관계자는 물론 중국음상협회·상하이문광신문전매그룹·상하이국제문화발전기금회·베이징음악라디오방송·상하이둥팡TV방송 등 중국 문화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인사 16명이 대표단으로 참석, 실질적인 한·중 민간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