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전시 참여업체들이 엑스포를 통한 홍보와 파트너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LG생명과학과 제일제당을 비롯한 대기업과 바이오니아·유니젠 등 바이오벤처기업은 각 기업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슬로건을 내걸고 바이오 연구개발 성과와 기업 이미지 부각에 주력할 계획이다.
LGCI로부터 분리한 후 처음으로 전시회에 나선 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 http://www.lgls.co.kr)은 생명공학 대기업 이미지 강화에 중점을 두게 된다. ‘생명과학의 미래(The Future of Life Science)’를 전시 주제로 정한 LG생명과학은 신약연구개발 능력과 미래 생명과학산업의 리더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은 백혈구 생성을 유도하는 ‘류코젠 액주’와 B형간염의 바이러스 혈증을 개선하는 ‘인터맥스 알파’, 류마티스 자가면역질환을 검사하는 ‘ENA 진단시약’ 등 20여가지 인체·동물·식물의약품을 출품한다.
제일제당(대표 손경식 http://www.cj.net)은 ‘제일제당 생명공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주제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총 10명을 상주시킬 제일제당은 엑스포 기간에 해외 유수 업체들과 네트워크 형성, 해외 진출, 기술 도입, 프로젝트별 제휴를 통한 공동연구개발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니젠(대표 이병훈·조태형 http://www.unigen.net)은 엑스포 기간인 10월 18일 충남 천안에 새로 설립한 생명과학연구소 개소식도 병행해 엑스포 관람객에게 연구소를 공개할 계획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과학(Science for Better World)’을 주제로 전시하는 유니젠은 기능성식품·원료소재·연구소 등 3개 사업부의 주력제품인 ‘헤븐리진생 파워프로그램’과 ‘헤븐리진생소재’ 등을 선보인다.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 http://www.bioneer.co.kr)는 1세대 바이오 벤처기업 이미지를 살려 ‘창사 10주년을 맞은 바이오니아의 기술과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연말 코스닥 등록을 계획 중인 바이오니아는 합성유전자와 유전자 증폭 시약 등을 출시,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바이오를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