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영업 길은 우리가 닦는다.’
한국HP(대표 최준근)가 유닉스 서버 마케팅을 담당하는 비즈니스크리티컬시스템(BCS) 산하에 서버영업을 측면 지원하는 ‘고우 투 마켓(go to market)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BCS 내 상품마케팅팀이나 비즈니스분석팀, 서비스조직의 컨설팅팀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국HP의 전략부대다. 이 팀의 역할은 시장에서 이슈로 부각되는 분야를 선정해 시장현황부터 해당 분야의 소프트웨어 인스톨 베이스 정도, 가동 애플리케이션, 파트너, ISV 현황 등의 기초 조사를 토대로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고 공략방법과 시장창출 계획을 세워 영업으로 이어지게끔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고우 투 마켓팀 가동은 그간 구 한국HP 조직 컨설팅사업본부 산하 ‘비즈인프라팀’의 역할을 확대한 성격이 짙다. 비즈인프라팀은 소수 인력으로 운영되던 마케팅팀과 공조체제를 갖추고 서버통합과 같은 핵심 이슈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7건,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기대 이상의 결과를 올렸다.
한국HP 관계자는 “시장이 업그레이드나 증설 등과 같은 꾸준한 성장세보다는 대형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유형의 비즈니스 접근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조직신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