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박찬법 http://www.flyasiana.com)이 전세계 14개 항공사와 마일리지 프로그램(FFP) 공유를 위한 시스템간 연계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는 현재 옵서버로 참여중인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 공식가입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11 미국 테러사태 이후로 전면 보류했던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도입을 재검토하고,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고객관계관리(CRM) 2단계 작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IT관련 개선전략’이란 5개년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올해말까지 판매촉진 및 지원강화 차원에서 디지털판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모바일 시대에 대비한 각종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상반기에도 온라인 항공권판매 강화 등 판매채널 다원화를 추진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기반으로 9월초 자사뿐 아니라 다른 항공사의 예약발권도 가능한 인터넷 예약시스템 업그레이드 버전을 가동하는 등 e티케팅 구현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 연말까지 재무관리시스템 구축, 지식관리시스템 확대검토 작업을 벌이며 여객시스템(FEP)에 이어 화물시스템을 웹환경으로 전면 교체하는 작업을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