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ESPN은 세계적인 스포츠채널인 ESPN과 합작 투자해 국내외 유수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는 스포츠 전문 채널이다.
지상파 방송사 MBC의 노하우를 살린 중계방송과 차별화된 편성 및 스포츠 정보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스포츠의 모든 것’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MBC ESPN은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를 4년간 독점 생중계하는 등 최고의 콘텐츠로 타 스포츠채널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박찬호·김병현 등의 메이저리그를 주 7회 생중계할 뿐 아니라 박세리·김미현 등의 LPGA 및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매치대회 등 빅 골프대회를 독점 생중계하고 있다.
또한 NBA농구는 정규리그에서 챔피언 결정전까지 중계한다.
이밖에 세계 정상의 유럽축구인 UEFA 챔피언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의 경기를 유럽축구에 정통한 차범근 해설위원의 정확한 분석으로 방송한다.
메이저리그는 매일 1경기씩 독점 생중계해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한다. 최근 박찬호의 부진 탈출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와 날이 갈수록 실력을 더해가는 마무리 투수 김병현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를 통해 국내 프로야구에 만족하지 못하는 야구팬들에게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타자로는 한국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입한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과 이적 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승격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김선우의 활약상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럽 축구 경기도 월드컵 이후 관전 수준이 높아진 국내 축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축구의 명문 잉글랜드의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월드컵을 통해 우리에게 큰 인상을 줬던 마이클 오웬과 데이비드 베컴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른 발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베컴은 최근 부상이 회복돼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구 클럽을 갖고 있는 곳이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그리고 이제 호나우두까지 가세한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만으로도 충분히 축구팬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챔피언들의 대결, 유럽 최고의 명문 축구 클럽들이 벌이는 UEFA 챔피언스도 볼거리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UEFA 챔피언스에는 상위국 중하위권 팀들과 하위국 챔피언들이 참가, 유럽 축구의 진수를 보여준다.
MBC ESPN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매주 1경기씩, 그리고 UEFA 챔피언스는 18일부터 매주 2경기에서 4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밖에 MBC ESPN은 신세대 스포츠의 대명사 X게임(익스트림 게임) 등을 독점방송하며, 침체돼 있던 아마추어 스포츠 부활을 위해 4대 고교야구대회를 예선전부터 전 중계한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