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화추진은행소위원회(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가 현재 서울지역에서 시범실시 중인 자기앞수표 전자정보교환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어음교환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기앞수표의 어음교환업무를 수표의 실제 이동없이 전산망을 통한 수표수납정보 전송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금융기관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게 됐다. 또 수표분실과 도난 등에 따른 위험도 크게 줄어들게 됐으며 벽지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타 은행 발행 자기앞수표를 입금 익일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올 상반기 서울을 제외한 전국 자기앞수표 어음교환건수는 일평균 193만 7000건(1조8309억원)으로 전체 어음교환건수의 98.2%를 차지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