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의 가격 인하 조치로 CPU 가격이 지난 2일을 기점으로 급락했다.
인텔의 펜티엄4 1.8㎓ 박스 제품의 경우, 이달 1일까지 19만1000원에 거래됐으나 인텔이 가격 인하를 단행한 지 하루 뒤인 2일부터 가격이 떨어져 현재는 17만6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AMD 애슬론 XP 1800+ 박스 제품도 2일 이후 가격이 하락, 13만5000원에 거래되던 제품이 12만4000원대로 주저 앉았다.
CPU와 달리 메모리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D램 모듈 가격은 PC133 규격의 삼성전자 256MB SD램 모듈이 지난 주 3만3000원까지 하락했었으나 29일부터 반등을 시작, 4만1000원까지 상승했다. 256MB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모듈 가격도 지난 주 하락세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8일 6만8000원까지 떨어졌으나 31일부터 7만5000원까지 거래되기 시작, 7만7000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