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최초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는 부산과학고등학교(교장 문정오)는 5일 2003년 신입생 최종합격자 144명을 선발, 발표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40명, 부산 28명, 서울 26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지원자수 대비 합격률에서는 전남 37.5%, 대전 31.8%, 경기 28.4%의 순이었다.
남녀 성별로는 남 114명(79.2%), 여 30명(20.8%)이며 학년별로는 1학년 3명, 2학년 20명, 3학년 121명으로 1∼2학년 학생들이 전체 합격자의 16%를 차지, 연령이나 선수학습보다는 창의성과 과학적 잠재력이 선발과정에서 더욱 중시됐다고 부산과학고는 밝혔다.
한편 이번 신입생 모집에는 총 1194명이 응시, 8.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과학캠프를 통해 합격자가 선발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