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 http://www.nca.or.kr)이 e비즈니스 기반기술 분야 국제 표준을 이끌고 있는 OASIS(Organiz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tructured Information Standards)에서의 표준화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전산원은 지난해 1년간의 활동에 이어 올해 OASIS 정회원으로 재가입면서 이 기구가 추진해온 각종 e비즈니스 관련 국제 표준 제정 과정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 지난 8월 웹서비스용 UDDI(Universal Description Discovery Integration)스펙 규정을 위해 OASIS에 신설된 UDDI기술위원회에도 초기부터 참여, 국내 e비즈니스 기술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산원은 이를 통해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웹서비스 도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웹서비스 지원 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산원의 유천수 부장은 “지난해 OASIS에 가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국제 표준 활동 강화에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선진 표준화 작업의 벤치마킹, 국제표준화 전문가와의 교류확대 등을 통해 국내 e비즈니스 표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업계 의견을 수렴, 국내 실정을 반영한 국제 표준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OASIS는 e비즈니스 국제 표준 제정을 위해 설립, XML·웹서비스·전자상거래 관련 표준 제정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컨소시엄으로 마이크로소프트·후지쯔·CA 등 100여개국 500개 이상의 기업 및 개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국전산원과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이 정회원으로 가입, 활동중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