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코스닥 기업의 자사주 취득이 7월에 비해 늘었고 평균 0.8%의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8월 중 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취득 수량은 513만주, 취득금액은 164억원으로 전월의 148만주와 105억원에 비해 각각 247%와 56% 증가했다. 취득 수량으로 보면 올해 월중 규모로 가장 큰 것이며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도 28개에 달했다. 또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들은 8월 말 종가 기준(8월 30일 기준)으로 평균 792만원의 평가이익을 올려 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모디아·한통데이타·한단정보통신·VK·소프트윈·위다스·코디콤 등 12개 기업은 8월 중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으며 이 중 VK와 크린앤사이언은 이익소각을 완료했다. 자사주 취득 기업 가운데 한통데이타와 한단정보통신은 각각 18.1%와 14.3%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모디아는 34.5%, 에스엔티도 12.0%의 손실을 입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