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사진)는 태풍 루사로 인해 재해사상 최악인 3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수해현장 조기복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회장단 골프모임을 취소하고 12일의 회장단회의에서 경제계 차원의 다각적인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경련은 당초 회장단간의 친목도모와 협력강화를 위해 골프모임을 준비했으나 태풍으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이고 지금은 피해복구에 전념해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회장들 사이에 형성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경련 사무국은 6일 전체 인력의 3분의 1이 넘는 50여명의 임직원을 충북 옥천지역에 파견, 도로 복구와 농작물 복구 등의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