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에 인수된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던 에듀박스가 5일 하한가로 급락했다. 에듀박스는 5일 전날보다 100원(11.90%) 하락한 74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074만주로 전날보다 10배 가량 많았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4일 에듀박스의 지분 15.9%를 57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에듀박스의 1대주주인 에이치아이에듀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를 인수한 뒤 즉시 보통주로 전환해 1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일부에서는 단순한 재료 소멸에 의한 급락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에듀박스의 주가는 한빛소프트의 공식 발표가 있기전 지난달 29일부터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기간 에듀박스는 580원에서 790원으로 36.2%나 급등했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