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비엔에스(대표 이학만 http://www.hanabs.co.kr)는 올초 국내에 처음 등장한 ‘홈쇼핑 방송광고 전문 대행사’다.
설립 이후 중소 제조업체 대상으로는 홈쇼핑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및 신상품 개발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해 왔으며 기존 홈쇼핑업체 중 매출 규모 200억원 이상의 업체 상대로는 홈쇼핑 광고 대행업무를 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이 홈쇼핑 시장에서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하려면 홈쇼핑 방송 채널의 차별화가 필수적입니다.” 하나비엔에스 이학만 사장은 국내 홈쇼핑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이렇게 제시한다.
실제로 지난 95년 케이블 방송이 출범한 이후 국내 홈쇼핑 시장은 날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2003년 4조원, 2005년 10조원 매출 예상) 홈쇼핑 문화가 자리잡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그 팽창세는 놀랄 정도로 빠르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중소 홈쇼핑업체들의 차별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하나비엔에스의 설립도 홈쇼핑 시장에서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고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홈쇼핑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 방송광고 대행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현재 홈쇼핑업계의 문제점으로는 기업들의 지나친 매출 경쟁 속에서 나타나는 모델들의 지나친 노출, 가족 시청 시간대에 이뤄지는 속옷 판매, 잦은 방송 실수, 반복되는 재방송, 쇼핑 호스트의 부적절한 언어 선택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하나비엔에스는 제품에 대한 방송 모니터와 품질개선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주부상품 평가단을 모집중이며 시청자들의 상품에 대한 불만족 시정, 홈쇼핑 방송심의 강화, 소비자 심의제도 도입 등을 통한 상품 및 방송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학만 사장은 최근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는 홈쇼핑 중독에 대해 “지나친 TV시청을 통한 방송 중독이며 홈쇼핑업체간 지나친 시청률 및 판매 경쟁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한 후 “홈쇼핑업체는 지나친 과다경쟁에서 탈피해 소비자와 시청자를 존중하는 방송의 본래 위치로 돌아와야 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하나비엔에스는 이같은 홈쇼핑 시장의 과당 경쟁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기존 대기업 위주의 광고 대행에서 탈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방송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상품의 전속 모델 시대의 도래를 예상해 연예인들을 홈쇼핑 광고에 적극 활용하는 스타 마케팅을 선보였다. 철저하게 중소기업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수 상품을 개발하고도 열악한 여건으로 소비자에게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는 다수 중소기업의 전문 홈쇼핑 마케터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홈쇼핑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젊은 사장과 이에 못지 않은 참신한 인력으로 구성돼 노하우와 패기를 두루 갖춘 하나비엔에스는 종합적인 마케팅 분석 능력과 전문화된 방송 영업, 차별화된 방송 광고를 표방하며 홈쇼핑 시장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