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정보기술 - 가상사설망(VPN)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 http://www.oullim.co.kr)은 올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 89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국내 네트워크 정보보호 솔루션 업체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들어 대형 금융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VPN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의 금융권 VPN 프로젝트인 국민은행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1200여개의 지점망을 보유한 국민은행을 비롯해 금호생명 136개 지점망, LG화재 174개 지점망,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한손해보험, 은행연합회 등을 수주해 올 상반기 VPN 매출로만 45억원을 달성했다.
어울림정보기술의 VPN 솔루션인 ‘시큐어웍스 VPN’은 인터넷과 같은 공중망을 이용해 데이터 송수신시 자료가 암호화되기 때문에 제3자에 의한 데이터 도청이 불가능하다. 또 전송 데이터에 대한 무결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중 자료가 변경될 위험을 제거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300억원 규모의 금융권 VPN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와 채널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이엔드 VPN 모델 다양화와 함께 로엔드 제품 개발에 착수한 상태며 오는 10월 에는 구체적인 제품 로드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SOHO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한 방안으로 일부 제품에 한해서는 탄력적인 가격제를 운용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총판의 역량을 강화해 간접영업체제를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서울과 충남지역에 콜센터 운영체계를 갖췄으며 부산과 경남지역에선 로드쇼를 통해 제품 알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또 금융시장 공략을 위해 여의도 사무실을 개설, 금융권 고객에 대한 기술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어울림정보기술은 ADSL에 VPN 기능을 포함시킨 보안게이트웨이를 선보이기 위해 모통신사와 공동 개발에 들어갔다. 또한 SOHO용 VPN 제품인 ‘이지월’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다음달께 민수시장 유통점을 겨냥한 VPN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차세대 사업을 위한 신규사업팀을 신설해 내년에는 기존 주력제품인 방화벽과 VPN에 이어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어울림정보기술은 하반기 금융권 중심으로 확장되는 VPN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보하고 공공과 기업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 올해 목표매출액 22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퓨쳐시스템 - 가상사설망(VPN)
가상사설망(VPN) 업계의 선두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 http://www.future.co.kr)은 올 상반기 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상반기보다 74%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상승의 주역은 하드웨어 기반의 VPN, 방화벽 통합제품 ‘시큐웨이스위트2000(SecuwaySuite 2000)’으로 금융시장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큐웨이스위트2000은 IPSec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를 통해 외부의 불법 침입으로부터 네트워크 자원을 보호한다. 또한 하드웨어 기반의 상황분석기법과 자체 개발한 주문형반도체(ASIC)를 적용, 데이터 처리속도를 향상시켜 네트워크 부하를 크게 낮췄다는 것이 특징이다.
퓨쳐시스템은 하반기에 △해외시장 확대 △국내 금융권과 민수시장 공략 △채널 영업 강화 △신제품 마케팅 강화 등 4대 중점 전략을 통해 올해 총 25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중국, 일본 등 기존 시장 외에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와 미국 등 신규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획득한 공안부(일반 기업용) 및 신식측평인증(금융기관용) 외에 공공기관 영업을 위해 보밀국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채널인 TID사가 퓨쳐시스템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영업조직을 확대개편했으며 TID 기술진들이 내한해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주 지역은 무선 VPN을 주력제품으로 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기 위해 현재 채널 선정작업을 마무리중이다.
국내에서는 금융권과 민수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백업용 VPN시장이 비은행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카드, 보험, 증권 등 2, 3 금융권을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민수시장에서는 일반기업의 VPN 도입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30개 이상의 채널을 활용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퓨쳐시스템은 VPN 외에도 개인PC 보안 통합 솔루션 ‘세이세이프(SaySafe)’, 개인정보단말기(PDA)용 무선 VPN 솔루션 ‘시큐피디안(SecuPDAn)’ 등 신제품을 시장에 알리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정보보호 전문업체 추가지정에 지원한 상태여서 오는 10월 정보보호 전문업체로 선정될 경우 본격적인 정보보호 컨설팅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종합 정보보호 솔루션 업체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은 올 상반기 매출로 전년 동기와 큰 차이 없는 45억원을 올렸다. 인젠은 지난해까지 침입탐지시스템(IDS)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보안 컨설팅, 통합보안관리(ESM), 보안 시스템통합(SI) 등의 매출비중이 높아졌다.
인젠이 보유한 IDS는 네트워크 기반 침입탐지 시스템(NIDS)인 ‘네오와쳐@ESM’과 호스트 기반 침입탐지 시스템(HIDS)인 ‘네오가드@ESM’ 등이다. 인젠은 한국통신·한국증권전산·삼성전자·국세청·하나은행·한미은행 등 통신과 금융,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NIDS로는 ‘네오와쳐@ESM’과 세계 처음으로 출시한 기가비트 IDS ‘네오와쳐@ESM 포 기가’가 있다. HIDS는 솔라리스, HP-UX, Tru64 유닉스, AIX, 윈도NT·2000용 제품과 함께 유닉스웨어, 리눅스용 HIDS를 개발해 국내 HIDS 제품군 중에는 가장 다양한 운용체계(OS)를 지원하고 있다.
인젠의 IDS는 미국 익사(ICSA) 인증과 중국 공안부 인증, 국가정보원의 K4 인증, 일본 후지쯔 인증 등을 획득했으며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IDS 분야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데 이어 세계보안표준인 CVE 호환성 인정 등을 받았다.
‘네오와쳐@ESM’은 광대역폭 처리능력과 함께 탐지기술 측면에서도 비정상행위 탐지 대응과 함께 뛰어난 도스(DoS) 탐지 및 대응기능을 갖췄다. 이 외에도 확장 용이성, 수용성, 고도의 분산성, 실시간 탐지 대응, 탐지결과 전파, 상호 연동, 안전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HIDS인 ‘네오가드@ESM’은 국내 처음으로 국정원의 K4 인증 계약을 체결했다.
인젠은 IDS 외에도 시큐어 OS 개발기술, ESM 매니저 분야, 개인 정보보호, 네트워크 스캐너 및 시스템 스캐너, 보안 SI, 보안 컨설팅 등 솔루션 제품뿐만 아니라 보안 서비스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춰 하반기에는 통합보안업체의 선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자사 채널 마케팅 프로그램인 인젠 시큐리티 솔루션 리셀러(ISSR)를 통해 지역별 차별화를 부각시키고 본사 차원의 보안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기관의 구매계획과 대부분의 예산이 연말에 몰려있는 보안시장 최대 수요처인 정부 및 공공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윈스테크넷-IDS>
IDS 전문기업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 http://www.wins21.com)은 올 상반기 매출 33억원에 17억원의 순익을 달성해 네트워크 정보보호업체로는 드물게 흑자경영을 이뤘다.
윈스테크넷의 IDS 제품인 ‘스나이퍼’는 고속 네트워크 환경에서 외부 해킹 및 내부 정보유출의 정확한 탐지와 방어, 추적이 가능하며 원거리 서버에 대해 원격지 접속 중앙통제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패킷 패시브 방식으로 네트워크 부하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시스템과 네트워크 부하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해당 사이트의 네트워크 트래픽과 사용자 규모, OS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으로 분류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인텔의 64비트 아이테니엄 프로세서(IA-64)를 기반으로 한 기가비트 IDS인 ‘스나이퍼 IA’를 개발, 기가비트 네트워크 시장공략에 나섰다.
스나이퍼는 현재 정통부·행자부·경찰청·대법원 등 주요 정부기관과 전국 군·시·도청 및 교육청 등 시·군·구 자치단체, KT·데이콤·대구은행·대신증권·LG투자증권 등에 공급됐다. 특히 기가비트 네트워크 환경에서 안정적인 IDS 운용기술은 벤치마크테스트(BMT)를 거쳐 데이콤에서 처음 상용화했으며 고려대학교·SK텔레콤·KT 등에 설치됐다.
올 하반기에는 IDS 전문기업으로 내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구조 안정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전략시장인 공공기관과 대기업, 대학시장을 계속 확대하고 분야별 특화제품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금융권 공략을 위해 은행·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채널을 통한 영업을 강화하고 증권사는 네트워크통합(NI) 프로젝트를 주축으로 솔루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고객사인 통신사는 기존고객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추가영업을 실시하는 한편 하반기 집중 구매가 예상되는 관공서를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부가수익 증대를 위한 서비스 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윈스테크넷은 납품 사이트 중 무상유지보수기간이 경과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유상유지보수를 통한 부가수익을 확보하고 예방지원, 기술지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교육 컨설팅 등 세분화된 유지보수체계를 정립해 정기적 수익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큐아이닷컴-기가비트 방화벽>
정보보호 전문업체 시큐아이닷컴(대표 오경수 http://www.secui.com)은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취약점 분석 솔루션 등 다양한 네트워크 정보보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솔루션은 지난해 3월 출시한 기가비트 방화벽인 ‘시큐아이월 1기가(SecuiWALL 1giga)’이다.
시큐아이월의 대표적인 기능은 액티브-액티브 HA 기능으로 두대 이상의 방화벽 장비 운영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고가의 스위칭 장비 없이도 다양한 이중화 구조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높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확장된 스테이트풀 인스펙션(stateful inspection)을 구현, 음성데이터통합(VoIP) 및 인터넷 전화 등 다양한 다이내믹 포트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한 보안성을 제공한다. 설정된 접근제어 규칙에 상관없이 처리속도가 일정해 방화벽 설치 전과 거의 동일한 네트워크 속도를 유지한다. 또한 바이러스 월 기능이 있어 악성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며 IDS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다양한 해킹 시도에 대한 탐지가 가능하고, 이를 방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내부 소속인 주소가 발신지 주소로 설정돼 외부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을 감지하고 차단하며 요청되지 않은 응답 트래픽을 차단하는 등 해킹 공격 방어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큐아이월은 국산신기술(KT) 마크 및 국가정보원의 K2 인증, 중국 공안부 인증, 미국 ICSA 인증 등을 획득했다. 시큐아이닷컴은 이 제품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의 평가인증기관인 톨리(Tolly)에 성능평가를 의뢰, 올해 말 평가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시큐아이닷컴은 SK,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게임산업개발원, NHN의 한게임, 고대병원, 알트웰, 한국정보통신대학원 대학교, 포항공대, 삼성네트웍스, 삼성SDS 등에 시큐아이월을 공급했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중국 전력국과 북경의 위성도시인 대흥현 정보센터 등으로 수출했다.
하반기에는 통신, 대학 분야에 시큐아이월의 공급을 확대하며 대기업 및 공공 기관의 교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기가비트 방화벽의 신규 시장 확대를 위해 타겟 고객별 프로모션이나 VIP 고객행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기가비트 방화벽 시장 석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리눅스시큐리티-기가비트 방화벽>
리눅스 기반의 고속방화벽 업체 리눅스시큐리티(대표 김민응 http://www.linuxsecurity.co.kr)는 지난 2000년 8월 국내 처음으로 기가비트 방화벽인 ‘바이몬 기가(BiMON Giga)’를 선보인 이후 국내 기가비트 방화벽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드웨어 일체형 어플라이언스 제품인 바이몬 기가는 방화벽의 핵심기능인 ‘패킷필터링(packet filtering)’ 등을 커널 레벨에서 수행해 처리속도를 높였으며 암호화통신을 구현하는 IPSec VPN 및 트래픽 분산(traffic shaping)이 가능한 QoS(Quality of Service)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고객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가 소프트웨어 방화벽도 선택사항으로 갖추고 있다.
리눅스시큐리티의 주력 방화벽인 바이몬은 지난해 미국 ICSA 인증과 중국 공안부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3월 국가정보원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으로부터 K2 인증을 받아 해외시장과 공공시장 공략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몬 기가 방화벽은 KT 비즈메카, 스포츠서울, 동서대학교, 미래온라인, 삼성종합기술원 등에서 채택해 사용하고 있으며, 리눅스시큐리티는 이 제품으로 올 상반기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이 제품의 성능 업그레이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발표된 10Gb 이더넷 표준에 맞춰 바이몬 기가의 처리속도를 10Gb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개발중이며 네트워크 환경의 광대역·대용량화에 부응하는 ‘멀티기가(Muti-Giga)’ 방화벽 기술개발에 착수해 오는 11월에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눅스시큐리티의 하반기 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 채널 강화와 고객 서비스 확대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터넷서비스업체(ISP) 등의 대형 사이트 지원경험을 바탕으로 24시간 지원체제를 구축해 한차원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 수요를 집중적으로 이끌어내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리눅스시큐리티는 하반기에 대학교, e 비즈니스 인프라를 중점 공략 대상으로 삼아 채널 정비와 함께 직판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하반기 멀티기가 제품의 출시에 맞춰 각종 타깃 세미나 개최 및 지방 로드쇼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