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사진)는 지난달 수재의연금 1억54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추가로 15억원과 1억56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무료전화기 설치 2억원어치 등 총 20억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KT는 KT 10억원, KTF 4억원, KTICOM 1억원 등 총 15억원을 모금해 전국재해대책협의회에 기탁했으며 강원(강릉·속초·동해·정선·주문진), 경북 김천, 충북 영동, 경남 김해 등 4개 지역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필요한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KT 사랑의 봉사단은 식품 및 생수 등은 정부나 사회단체로부터 상당부분 지원되고 있음을 고려해 담요와 베갯잇·휴대형 가스레인지·가스세트 등 1억5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다음주 중 수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KT는 또한 침수가옥 1만2000세대를 대상으로 2억원 상당의 무료전화기도 설치해주고 있다.
KT는 지역본부별로 사랑의 봉사단 1000여명을 구성해 침수된 논의 벼세우기, 농장의 창고 정리, 옷가지 및 이불 세탁, 가재도구 정리 등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KT는 당초 피해 26만여회선보다 10만3000여회선 증가한 36만3000여회선에 이르며 6일 오전 7시 현재 35만4000여회선을 복구 완료(97%)했다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