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채산성 악화, R&D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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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선 무역업체의 수출채산성 회복을 위해서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243개 수출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출채산성 악화 타개책으로 응답업체 중 가장 많은 35.5%가 기술 개발 또는 디자인 개선을 통한 단가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 현재의 품질과 디자인으로는 단가인상이 곤란하나 이를 개선한다면 수출제품의 단가를 올릴 수 있다고 답한 업체도 43.4%에 달했다.

 협회는 “가격 위주 수출이 점차 설 곳을 잃고 있어 품질 및 디자인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자금 규모를 증액하고 R&D 지출에 대한 세액공제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구체적으로 산업기반기술개발기금의 규모를 지금보다 2500억원 증액한 7597억원으로, 기술개발융자자금은 현행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현행 6.07%의 적용 금리 역시 기업대출 평균금리 하락률을 감안해 5.05%로 인하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건의키로 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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