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사업 확장, 국내 업체 초긴장

IBM Global Services, Accenture, EDS, Cap Gemini, Ernst & Young와 같은 비중이 높은 세계적인 다국적 IT 기업들이 인도를 거점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러한 추세는 값싼 노동력과 미국의 경기침체로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국내 사업을 독점해오며 많은 수익을 올린 소프트웨어 국내 대기업들이 만만치 않은 경쟁에 부딪치게 되었다.







IT 애널리스트들에 의하면, 다국적 기업들은 매년 최소한 40-50%, 몇몇 기업은 그 이보다 더 큰 비율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한다.







Cap Gemini Ernst & Young의 지역담당 이사 Salil Parekh은 "인도 사업 성장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으므로 사업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24개월 동안 9개월마다 인력을 두 배로 늘려 총 3,000명 규모로 확대될 것이다."







EDS 또한 2004년까지 직원 수를 현 800-900명에서 약 5,000명까지 충원할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재 3,100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IBM Global Services는 2004년까지 6,000명으로 충원할 전망이다.







Mastek 회장 Ashank Desai은 "Mastek-Deloitte 합작사는 향후 3년 안으로 400-600명으로 인력을 증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도 다국적 기업 Cognizant Solutions는 국내에서 993명의 전문인력을 대폭 충원하였다. Cognizant는 2002년 상반기(2002년 6월까지) 전문인력 660명을 충원했다.







2002년 말까지 총 직원 수는 5,000명 규모로 될 것이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ramp up(제품 개발이후 양산체제로까지의 속도)를 얼마나 단축하는 가가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인도 회사들은 각 직원에게 시간당 평균 약 45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반면에 글로벌 벤더들은 각 직원에게 시간당 일인당 200-250달러를 지불한다.







ASK Raymond James의 투자 전문가 Hrishi Modi은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은 고임금 체제에서 저임금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인도나 필리핀과 같은 저 비용 국가에서 500-1,000명을 충원한다고 해도 전체 비용체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기업들은 작업시간 단축이나 기업 인수 또는 하청 계약 등의 모색이 불가피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0-250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인도 대기업들의 임금수준과 비슷하게 지불해도 이보다 적다. 따라서 인도 시장에서의 기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Parekh는 설명했다.







나스콤 통계에 의하면, 지난 회계년도에 인도 소프트웨어 수출 총액은 77억 달러였으며 그 중 인도 회사들이 73%를 나머지 27%는 외국 소재의 회사들이 차지했다. 물론 IT서비스와 ITES 모두 포함시켜 산정한 수치이다.







지난 회계년도 글로벌 벤더들이 IT서비스와 ITES 수출에서는 30% 미만을 차지했던 반면 아웃소싱 부문에서는 45% 이상을 달성했으며, 그 이유는 대다수의 회사들이 인도에 지사 또는 계열사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1등급에 속하는 인도 기업들이 시장의 약 65%를 점유하고 있으나 인도 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win rates`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면 문제는 `어떻게 이들과 경쟁을 할 것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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