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정보보호 파수꾼-DVR 주요제품

 <3R>

 최근 MPEG4 기반의 240프레임 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고성능 DVR 신상품을 출시해 국내 DVR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3R(대표 장성익 http://www.3r.co.kr)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DVR 전문 기업으로 새로운 재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다.

 3R가 도약의 주역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제품은 대형건물과 중소사업장, 금융권에 초점을 맞춰 출시된 파워DVR400. 올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파워DVR200의 후속 상품으로 동영상 녹화와 편리한 검색 기능, 막강한 전송 기능으로 중무장한 디지털 비디오 리코더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MPEG4 코덱을 탑재해 감시 영상을 인터넷으로 전송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고화질 고속 전송의 강점을 부각시켰으며 원격 감시 및 제어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따라서 해외 바이어가 현지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 사업장의 영상을 보면서 성능을 직접 확인하는 실시간 원격 프로모션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사건 발생시 범행 현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카메라 전채널 동시 검색, 현장 파노라마 검색, 센서와 움직임만을 감지하거나 특정 장소만을 지정해 빠르게 영상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능들을 갖췄다.

 연 이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완비한 3R는 올해까지 국내 40여개 총판과 전국망 AS 조직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자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시스템통합(SI) 업체와 종합상사를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진출을 서둘러 국내외 시장 석권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40프레임 녹화가 가능한 고사양 DVR가 출시됨에 따라 중국 금융권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미국, 유럽, 일본 지역의 대규모 OEM방식 판매기반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R의 마케팅본부 최병덕 이사는 “신제품 출시시기가 6개월 이내로 빨라지면서 고객 대응이 신속해지고 사업장마다 최적화 된 DVR 시스템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며 “현재 파워DVR400의 예약주문이 이뤄질 만큼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DVR시장 석권의 목표가 보다 빨리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3R는 상반기 우리은행, 한화은행, 국민은행에 자사의 파워DVR시리즈를 납품하는 등 국내 금융권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유럽 밸리코사 530만달러 수출계약, 중국의 BDX, 브라질의 세폴 등 계약수주 320억원의 성과를 올렸고, 14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네오텔레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네오텔레콤(대표 조상문 http://www.neotelecom.com)은 스탠드얼론형 DVR인 ‘NV4’의 양산체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판매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네오텔레콤의 NV4는 임베디드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스탠드얼론형 제품으로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며, 외부접속을 차단할 수 있는 자체 방화벽 기능과 음성녹음까지 지원하는 최적의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차세대 DVR다.

 원격지에서 네트워크(LAN, ADSL, CABLE 지원)를 통해 DVR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DVR를 이용해 녹화는 물론 녹화된 데이터의 백업과 실시간 영상 및 녹화영상의 검색도 가능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DVR에 맞게 특화된 임베디드 리눅스 운용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한 해커방지 및 외부 접속을 차단할 수 있는 자체 방화벽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정전보상(power compensation) 기능으로 정전 이후 녹화 모드로의 자동복귀가 가능하고 낙뢰방지 전원공급장치를 장착했다. 또 RTOS(Real Time Operating System)를 채택해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토록 했으며 셋톱박스 형태의 일체형 시스템으로 손쉬운 설치가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 영상녹화와 함께 음성녹음을 할 수 있어 보안성을 높였으며 웨이블릿(wavelet) 방식을 사용한 영상압축기술로 압축률을 높였다. 이밖에 스카시 방식의 외장형 백업을 지원해 다양한 방식의 녹화가 가능토록 했다. 리모컨 기능을 추가, 손쉬운 운영이 가능토록 했으며 스크린에 메뉴가 나타나는 사용환경 설정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네오텔레콤은 NV4 대한 마케팅을 이미 시작한 상태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 대한 수출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독일, 일본 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일본에 추진되고 있는 수출건은 곧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오텔레콤은 자사의 DVR 제품을 통해서만 연말까지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네오텔레콤은 국가운전면허 채점기로 지난 95년 창립한 이래 기지국 원격감시장치, 홈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텔레캅, DVR, 중계기 등 네트워크 장비위주의 오프라인 사업에서 온라인 사업인 LBS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두 사업부문의 융합을 추구하는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전사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성진씨앤씨>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 http://www.sjcnc.com)는 안정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PC 베이스의 고급형 제품부터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고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임베디드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급형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지노마스터’ 시리즈가 대표적인 제품. 제품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요구하는 카지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현재 4채널과 8채널 제품은 판매중이며 16채널의 경우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개발한 보안영상 전용 MPEG2 칩을 사용해 DVD급의 완벽한 화질인 640×480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전채널 모두 각각 초당 30프레임(총 480프레임)의 동영상 및 음성을 실시간 저장하며 전송하는 것이다. 특히 하드웨어 압축방식 적용으로 일반적으로 CPU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압축방식에서 오는 DVR시스템의 CPU 부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또 다른 특징은 네트워크를 통한 강력한 원격감시 기능이다. 원격감시 소프트웨어인 넷에이전트(NetAgent)를 이용해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다채널 영상을 동시 전송하고 녹화 데이터의 검색 및 백업을 동시에 수행해 여러 대의 DVR를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영상을 암호화 저장해 제품 자체 제공의 재생 프로그램으로만 재생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변조 및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특징도 함께 갖추고 있다.

 9·11 테러와 같이 보안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위기상황에서 정전 후 전원이 복구됐을 때 자동 리부팅해 지속적인 녹화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현재 특허출원중인 기능으로 순간 정전시 저장 데이터의 손상을 방지하는 하드디스크 보호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그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16채널의 경우 고속 녹화에 따른 대역폭 부하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며 스카시나 광채널 인터페이스로 대용량 저장장치에 영상을 고속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진씨앤씨는 국내외적으로 카지노, 공항, 국제 회의장, 대형 은행 등 여러 분야에서 고성능 DVR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해 카지노마스터 16채널의 출시 예정에 맞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준비중이다. 국내에서는 10월까지 대대적인 채널영업을 조직화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출 예정이며, 해외의 경우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보안 전시회를 비롯해 유럽지역의 로드쇼와 10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보안 전시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포스데이타>

 ‘DVR 분야의 벤츠를 만든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http://www.posdata.co.kr)는 DVR 개발 초기부터 고급형 제품에 주력했다. 타깃시장은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스탠드얼론형 제품인 ‘포스워치’. 이 제품은 16채널 고급형인 ‘포스워치 STD’와 4채널 보급형인 ‘포스워치 BX’로 구분된다. 또 차세대 제품으로 개발을 완료한 ‘포스워치프로’가 있다.

 포스워치 시리즈는 초당 120프레임까지 녹화할 수 있으며, IEEE1394의 400Mbps망을 이용한 최대 32대의 시스템 연동이 가능해 512대의 카메라까지 지원 가능하다. 또한 운용체계를 포함한 모든 소프트웨어가 플래시메모리에 들어 있어 하드디스크 고장과 같은 치명적인 손상에도 고장원인을 쉽게 파악해 시스템을 가동하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포스워치는 리모컨으로 작동되므로 초보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으며 녹화 영상을 날짜별, 시간별, 카메라별로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다중녹화, 1·4·9·16분할 등 자유로운 화면분할 기능도 갖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지에서 운영이 가능하므로 이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특히 PC의 환경을 완전히 배제하여 5초 이내에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포스워치프로는 기존 포스워치 시리즈의 기능을 대폭 보강한 것으로 1년 6개월의 연구를 통해 최근 개발이 완료됐다.

 포스워치프로는 기존 제품에 비해 네트워크 기능과 데이터의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으며 사용권한 다양화, 입출력 인터페이스 보강 등 보다 향상된 해상도와 완벽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동시에 16개의 비디오 채널을 지원하며 MPEG4 압축기술을 도입해 네트워크 전송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 오디오 기능과 검색 및 녹화기능을 강화했으며, 침입자를 e메일 등으로 신속하게 알려주는 등 알람기능도 강화했다.

 포스워치는 지난 2000년 산자부와 문화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2회 한국밀레니엄상품전에서 ‘2000년 한국 밀레니엄 상품’으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기반기술 부문 우수기술상을 수상했다. 또 디지털 비디오 신호의 압축 다중화면 처리방법 등 3건의 특허를 국내 출원중이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한빛은행 총기강도 사건에서 선명한 화질과 다양한 검색기능으로 포스워치가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기도 해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