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대표 김규현)는 하반기에 1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41%가 늘어난 29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그동안 적자요인으로 작용하던 감가상각비가 올해보다 약 1000억원 정도 감소하는 데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신기술 이전과 지속적인 추가물량 주문에 힘입어 39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TI로부터 기존 생산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아날로그 기술 BDC10/A07을 이전받음에 따라 추가적인 시설투자로 생산능력를 확대할 예정이고, 주력 공정기술인 0.18㎛ 공정을 0.15㎛ 공정으로 미세화할 계획이어서 매출증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남은 TI의 디지털신호처리기(DSP)를 비롯해 도시바·NEC 등이 주문한 0.25∼0.18㎛급 제품을 웨이퍼 기준으로 월 1만5000∼2만장 정도 생산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