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보솔루션기업 더존디지털웨어(대표 김택진 http://www.thezone4u.net)와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 뉴소프트기술(대표 김정훈 http://www.nst.co.kr)이 다시 합병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주주들의 합병추진에 따른 주식매수청구를 진행한 결과, 더존디지털웨어의 조건부 합병승인기준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 10% 이하’를 3% 정도 초과하면서 합병이 무산된 바 있다.
신설합병법인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재민 사장은 “지난번 주식매수청구기간 동안 더존디지털웨어의 주가가 청구가격인 2만3180원보다 낮은 1만8000원대에 형성돼 합병승인비율을 다소 초과했다”며 “비율초과분이 3%에 불과할 정도로 주주들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더존디지털웨어와 뉴소프트기술의 합병은 △기술·제품·시장영역의 장점을 서로 보완하고 △해외시장 개척이 수월해지며 △솔루션 통합흐름에 순행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두 회사는 합병 재추진 작업이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김재민 사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내부적으로 합병에 따른 사업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는 오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주주 반대의사표시기간을 거친 후 10월 30일부터 11월 19일까지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주식매수청구가격은 더존디지털웨어 1만8996원, 뉴소프트기술 7452원이다.
더존디지털웨어측은 주주들이 합병에 대한 반대보다는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손해보전 차원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합병이 무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