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소자 품질 평가의 국제기준인 텔코디아 규격에 적합한 레이저다이오드(LD) 온도특성 평가장비가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광소자 패키징 및 테스트 기술 전문업체 포톤데이즈(대표 안동훈 http://www.photondays.com)는 텔코디어 규격인 영하 40도와 영상 25·85도 각각의 온도에서 0.1도의 온도 안정성을 확보하고 LD의 전기광학특성·효율·파장·파필드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장비를 독자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캔 또는 버터플라이 타입의 LD는 물론 칩 온 캐리어 방식의 칩레벨 특성 평가가 가능하며 특히 기존 수입장비에 비해 측정 정밀도가 향상돼 연구개발 및 현장품질평가가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이미 확보된 공정 및 장비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말부터 패키징 및 테스트 하우스 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안동훈 사장은 “포톤데이즈는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광소자 패키징 및 테스트 자동화 장비를 완성인도방식(턴키)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라면서 “현재 광소자 원가 중 70% 이상이 패키징 및 테스트 비용인 것을 고려할 때 잠재시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장비의 개발로 연간 200억∼3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