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가 디지털가전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며, 매수 추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KEC는 세계 각국에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1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물류비 절감 및 공정별 전문화를 이루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6개월 목표주가는 5만5500원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에서 SSTR(Small Signal Transistor)를 생산하는 업체는 많지만 설계에서 제조 그리고 생산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풀 라인업을 갖춘 업체는 롬, KEC 등 두개의 업체뿐”이라며 “향후 수익성이 높은 SSTR 전문업체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KEC의 올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8.5%, 25.0% 증가한 449억원, 54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KEC 생산라인의 평균 가동률이 94%인 데다 올해부터 감가상각 부담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매출은 작년보다 6.4% 감소한 55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KEC가 반도체 사업부에 비해 마진율이 저조한 전자기기 사업부의 매출을 점차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