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립대학 교수들이 한국의 정보기술(IT)을 배우러 온다.
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은 10월 필리핀 국립대학교 교수 25명이 영진전문대를 방문해 2개월 과정으로 IT 연수를 갖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필리핀의 대학교육을 관장하는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의 푸노 위원장은 12일 영진전문대를 방문,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MOU 교환에 앞서 위원회는 필리핀내 각 국립대학에서 활동중인 교수 25명을 선발, 1차로 10월부터 2개월 과정으로 IT 연수를 실시하기로 영진전문대와 합의했다.
필리핀 대학교수들의 이번 IT 연수는 지난 5월 푸노 위원장이 영진전문대를 방문, 대학내 IT 인프라를 둘러본 뒤 구체화된 프로그램이다.
필리핀 정부의 국고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 커리큘럼은 인터넷과 웹 프로그램밍, 데이터베이스, 자바 등 기초 과정이며 교육연수는 최근 완공된 정보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지난 5월 필리핀 4개 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내년 6월부터 컴퓨터정보기술계열 2학년 학생 전원을 필리핀 2개 자매 대학교에 보내 영어연구 현지 학기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지 학기제는 현지 학생과 함께 공동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 페어(pair) 제도로 운용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