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5일 근무법안을 확정, 입법을 앞두고 있어 증시에서도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LG투자증권은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소비문화와 라이프스타일 등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테마로 주5일 근무제 관련 수혜주에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정성균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70% 이상이 여가를 TV시청과 수면으로 보내지만 주5일 근무제가 확정되면 70% 이상이 가족과 여행이나 오락을 즐기겠다고 답해 향후 관련 서비스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행, 항공, 호텔, 쇼핑, 오락, 레저용 차량 등 레저 관련 수요가 늘겠지만 금융자동화기기와 보안 등 IT 분야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 금융자동화기기 생산업체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DVR, CCTV 등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은 주5일 근무제 수혜종목으로 △보안(에스원, 하이트론, 코디콤, 우주통신 등) △금융자동화기기(청호컴넷, 한국컴퓨터, 한네트 등) △영화·오락(CJ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