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엿새만에 반등, 710선을 회복했다. 국내외적인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광범위하게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15.41포인트 오른 713.30에 마감됐다. 미국 증시 반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외국인과 투신이 순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2235만주와 2조389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삼성전자가 2% 상승, 33만원대에 올라선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골고루 반등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SK텔레콤, KT 등 통신주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듯 각각 4%에 가까운 상승세를 타며 돋보이는 행보를 펼쳤다. 오랜만에 상승종목이 529개에 달하며 하락종목 248개를 크게 앞질렀다.
<코스닥>
미국발 훈풍과 거래소시장 강세를 바탕으로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 전날보다 0.58포인트 오른 54.2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우위를 유지한 가운데 주도 세력이 뚜렷하게 부각되지 못해 상승탄력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454만주와 7087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KTF, 엔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골고루 오름세를 타며 장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날 낙폭이 컸던 휴맥스도 강한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하나로통신은 파워콤 인수가 오히려 단기 악재로 작용하면서 5%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바이오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주목을 끌었다.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전쟁 관련주도 종목 특성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상승종목이 396개로 하락종목 337개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