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망 솔루션기업인 솔빛텔레콤(대표 손권룡 http://www.solvittelecom.com)은 세계 최대의 케이블TV네트워크사업자인 상하이 CATV와 총 20만달러 규모의 VoIP외장형(모델명 SVG-200)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하이CATV는 중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음성데이터통합(VoIP)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준비중인 사업자로 내년부터 VoIP 상용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솔빛텔레콤은 이번 입찰에서 스웨덴 에릭슨이 투자한 에릭슨상하이유한공사 및 중국 현지업체들을 누르고 최종 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솔빛텔레콤은 “그동안 상하이CATV와 함께 VoIP 인터넷 전화 제품의 시험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20만달러의 1차 계약 이외에 상하이지역에서만 내년도에 150만달러에서 200만달러에 달하는 추가 오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하이CATV는 유선방송 가입자 350만명(2001년말 현재), HFC 양방향 가입자 120만명, 케이블모뎀 4만가입자를 보유하고 업체로서 중국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중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상하이지역에서 금년 말부터 VoIP 전화서비스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권룡 사장은 “상하이지역를 필두로 하여 베이징, 광둥성 광저우, 선전 등 지역에서도 VoIP 서비스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 이번 상하이CATV 입찰 성공은 중국 VoIP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