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PC 시장은 2002년 1분기(4-6월) 출하량 532,000대를 기록했다. 최근 IDC 보고에 의하면, 주기적인 침체 전례가 올 1분기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IDC 서베이 결과 인도 PC 시장은 1분기에 회복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2002년 1분기 PC 출하량은 532,000대로 IDC의 예상치 보다 2%나 높은 치수를 나타냈다. 늘 나타나던 주기적 침체가 올 해에는 나타나지 않았고, 2002년 4-6월 실적은 2002년 1-3월 보다 1% 정도의 하락세를 보였을 뿐이다.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서는 5%가 높아졌다.
시장 경기가 호조를 띠게 된 주원인은 학기초와 맞물려 소비자 시장에서의 구매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지난 6개월 동안 부진했던 소비자 평균 구매가 1분기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내수시장 역시 1분기 수요가 증가세를 보였다. 현 분기 PC 매출은 184,996대로 1분기의 143,824대 보다 훨씬 높아졌다. 중소기업, 콜센터, ITES 등의 기업 매출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7% 증가했다.
HP는 컴팩과의 합병 이후 2002년 1분기 HCL을 제치고 인도 PC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국내 조립업체 역시 다국적 기업이나 국내 유명 브랜드 업체보다 비용절감으로 이 기간에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 조립업체와 소규모 업체들은 2002년 4-6월 전년도 동기에 비해 66%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교육기관과 대기업 부문의 대량 매입에 힘입어 노트북 역시 2002년 1-3월에 비해 30%,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서는 19% 증가했다.
PC 업체들의 전반적인 성장이 시장 성장에도 같은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가 시장 전반의 회복세에 이어지기에는 충분치 않다. 시장에서의 PC벤더들이 겪는 고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기업 대상 시장에서의 대량 거래가 부족하고 구매결정이 늦어져서 PC 판매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따라서 PC 벤더들은 성장보완을 위해 소도시들을 주시하고 있으나 최근 가뭄이 이들 지역 소득에 타격을 입혀 지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02년 2분기(7-9월)에는 전년도 동기보다 8% 성장할 전망이다.
3분기(10-12월)에는 보다 성장 폭이 커져 15% 선에 도달할 전망이다. 또한 2002년 총 성장률은 6.2%로 IDC는 전망했다.
또한, 인도 PC 시장은 2003년에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22.4%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기대는 세계 다른 시장에도 해당된다.
IDC의 세계 전망에 따르면, 점진적인 경기 회복으로 비즈니스 수익이 증대되고 2003년 IT지출은 성장률 9%에 산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계 시장은 2000년 닷컴 전성기 때 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하드웨어 제품에 대한 지출 역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성장률 5%에 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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