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뭘볼까> 채널 310 - 무비플러스

 무비플러스는 영화가 대중문화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영화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영화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채널이다.

 무비플러스는 ‘쉽고 재미있고 다양하게’라는 편성목표 아래 주당 총 25종 59편으로 편성된다. 그중 60% 이상은 국내외 최신 영화정보로 채워지고 나머지는 외국의 명작영화와 한국영화,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와 시트콤이 곁들여진다.

 다루는 영역 또한 국내외의 최신 영화계 소식과 제작현장은 물론 영화계 인물 소개와 작품에 대한 비평이나 감상, 흥행작과 문제작에 대한 관객의 반응과 심층분석, 영화와 관련된 이슈 등으로 다양하다.

 무비플러스가 자체 제작하고 있는 영화정보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한국영화 점유율 50% 시대를 가능하게 만든 주인공들과 우리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인 ‘현장토크쇼 시네피플’이다.

 ‘현장토크쇼 시네피플’은 MC 오동진, 김영진의 진행으로 스튜디오가 아닌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제작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감독·배우·제작자 등 영화계 인사들이 출연해 현장감있는 라이브 토크로 진행된다.

 토크의 주제는 출연자와 관련된 영화를 기본으로 배우나 감독 동정, 캐스팅 과정, 촬영 에피소드 등 영화계 가십들과 영화산업 그리고 어떤 한 작품을 놓고 벌이는 출연자들의 자유로운 논쟁 등으로 이뤄진다.

 14일 밤 9시 방영되는 이번주 ‘현장토크쇼 시네피플’에는 영화배우 박중훈이 출연한다.

 지난해 출연했던 스릴러영화 ‘세이예스’ 이후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박중훈의 최근 근황과 작년에 박중훈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찰리의 진실’ 제작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박중훈이 출연한 ‘찰리의 진실’은 ‘양들의 침묵’ ‘필라델피아’ 감독으로 유명한 조너선 드미가 5000만달러를 들여 제작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캐리 그랜트, 오드리 햅번 주연의 스릴러 ‘샤레이드(1963년)’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박중훈은 미국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역을 맡아 출연했다.

 특히 조너선 드미 감독이 ‘찰리의 진실’의 추격장면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의 추격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찍었다고 말해 박중훈은 무척 뿌듯했다고 그때의 느낌을 들려준다.

 현재 ‘찰리의 진실’은 미국에서 10월 중순경에 개봉하며 한국에서는 내년 2월경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밖에 박중훈은 자신이 걸어온 18년의 영화인생과 앞으로 걸어나가야 할 영화배우로서의 박중훈에 대해 특유의 재치와 웃음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