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고부가가치산업인 국내 텔레마케팅 산업발전을 위한 전략이 마련됐다.
텔레마케팅협회(회장 최안용)는 11일 텔레마케팅 산업발전을 위한 ‘텔레마케팅 중장기 발전전략’ 보고서를 내놓고 텔레마케팅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15% 안팎의 성장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협회는 텔레마케팅 산업은 선진국형 대표 서비스산업으로 마케팅·컨설팅·IT서비스 등 제품생산과 결합할 뿐 아니라 서비스 자체의 수출도 가능하다며 텔레마케팅 분야의 학술기관 설립, 지역특구 지정, 국내 원천기술 확보, 해외시장 개척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콜센터의 지방화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협회는 우선 부산지역에서 먼저 지부를 설립한 후 추후 전국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선진국과의 교류확대를 통해 협회 회원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우수 아웃소싱 기업 및 솔루션을 지정해 혜택을 부여하고 우수 콜센터 인증 및 시상제도를 수립하고 국내 텔레마케팅 산업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협회는 국내 텔레마케팅 시장(인하우스, 대행업, CTI 등 포함)은 지난해 3조5000억원에서 올해 6조30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오는 2007년에는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시장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협회는 오는 2004년까지 텔레마케팅의 인식전환 등을 통해 산업발전 기반을 조성한 후 오는 2010년에는 텔레마케팅으로 인한 고객관리 전략의 선진국으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협회는 국내 텔레마케팅 산업은 전화판매라는 부정적 인식과 우수인력의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인식전환과 정부지원이 절실하며 개인정보 활용에 따른 규제와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시급한 과제임을 지적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