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교육센터, 영재교육원으로 지정·전환

 과학기술부(장관 채영복)는 전국 15개 대학교에 설치·운영 중인 과학영재교육센터를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과학분야 영재교육원으로 지정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재교육원을 과학기술부 장관이 지정하고, 설치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영재를 선발하는 방식에서 학교장 추천→선정추천심사위원회→교육감 영재교육대상자 확정 등의 엄격한 절차로 영재를 선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센터당 지원금도 연간 1억5000만원 균등지원에서 우수교육원 3억원, 일반교육원 2억원 등 평가결과에 따라 차등지원된다.

 과기부는 앞으로 시도별 인구수를 고려해 오는 2006년까지 전국에 총 30개 과학영재교육원을 설치,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해 과학영재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과학분야 영재교육원으로 전환된 과학영재교육센터는 현재까지 초등영재 1585명, 중등영재 5446명 등 총 7031명에게 주말과 방학을 활용, 수학·과학분야의 프로그램식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