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업체 어레이컴(http://www.arraycomm.com)이 한국을 자사의 무선 광대역인터넷 기술인 ‘i-버스트(BURST)’의 시연장으로 삼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어레이컴은 지난 7월 LG전자와 i-버스트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에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최근 본사 회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잇따라 방한, 회사 홍보에 직접 나서는 등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레이컴은 아직 i-버스트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내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제 서비스 구현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레이컴은 현재 일주간의 일정으로 LG전자 관계자들과 함께 기술 워크숍을 가지며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KT를 비롯한 국내 통신사업자와도 협의할 예정이다.
11일 한국을 찾은 어레이컴의 COO 클라렌스 샘 앤디는 “LG전자 관계자들과 i-버스트 상용화를 위한 양사의 역할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i-버스트의 현지화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한국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