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거리 전화 회사인 월드컴의 최고경영자(CEO) 존 시즈모어가 10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즈모어 CEO는 이날 “월드컴이 미 법원에 의해 파산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파국을 막아야 하는) 나의 임무는 끝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월드컴도 이제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CEO를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월드컴은 수주일 내에 회사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CEO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