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 때만 되면 라디오와 TV 등을 통해 신입생을 유치하려는 각 대학의 광고가 쏟아지곤 한다. 앞으로는 대학 신입생 모집에도 고객관계관리(CRM) 개념이 도입돼 보다 효율적인 예비 대학생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덕밸리의 시스템통합(SI)업체 디지털중도(대표 한흥수 http://www.dvinews.com)는 수험생유치솔루션인 ‘유니콤(UNICOM)’을 개발하고 에듀토피아중앙교육(대표 허대건 http://www.edutopia.co.kr)과 공동마케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유니콤은 e메일,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온라인 DM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학의 정보를 수험생에게 홍보해주는 대학 전용 CRM 솔루션이다.
에듀토피아중앙교육(옛 중앙교육진흥연구소)과의 제휴로 수험생의 사전동의 아래 확보한 30∼40만명의 수험생 정보 DB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
특히, 단방향 홍보에 그치는 광고와는 달리 수험생의 반응에 대한 결과분석이 가능하고 입시일정관리기능 등을 통해 수험생과의 지속적인 신뢰구축이 이뤄진다. 또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대학의 홍보·입시 관련 직원이 내용을 직접 작성·편집·발송할 수 있어 비용절감효과가 탁월하다.
한흥수 사장은 “대학의 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내년에는 고교 졸업예정자 수가 대입정원을 밑도는 현상이 예상된다”며 “유니콤을 도입하면 과다한 홍보비를 지출하지 않고도 수험생에 대한 일대일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