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는 공공장소에 무선랜 시설을 구축하고 KT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보급하는 등 초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 저변 확대에 나선다.
전남본부는 지난 3월 상용화에 들어간 무선인터넷 ‘네스팟’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지금까지 광주지역에 170개, 전남지역에 180개 등 350개의 무선랜시설(AP)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650개를 추가 설치해 총 1000여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또 네스팟 이용가입자도 3300여명에서 연말까지 1만여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자체와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전남본부는 이달중 출시될 KT PDA 보급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전화(국번없이 100번)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spot.com)에서 예약신청을 받아 무선랜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무이자 할부판매 혜택을 주기로 했다. KT PDA에는 네스팟 외에 음성데이터통합(VoIP)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어 무선인터넷전화 ‘네스팟폰’ 이용이 가능하고 착·발신서비스도 제공된다.
전남본부 관계자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설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네스팟 가입시 저렴하게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신상품 출시로 지역 무선인터넷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