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주력 제품인 잉크젯 복합기 두 모델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하며 프린터·스캐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12일 잉크젯 복합기 ‘오피스젯v40’ ‘psc750’을 각각 14%, 24% 인하해 오피스젯v40과 psc750을 각각 26만∼27만원, 24만∼25만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국HP측은 이번 가격조정으로 유통시장에서 판매량이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 8월 비수기에도 큰 낙폭 없이 일반시장에서 월 1만2000대 정도를 판매했다고 밝힌 한국HP측는 최대 2만20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PG 정경원 마케팅 총괄이사는 “전형적 문서출력을 위한 프린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며 “신흥 부상중인 복합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HP 관계자는 “프린터·스캐너를 덜 팔아도 복합기에 프린팅 비즈니스를 집중한다는 것이 한국HP의 원칙”이라며 변화를 거듭중인 프린터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