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업체 우영(http://www.wooyoung.co.kr)의 박기점 회장(57)이 BLU 국산화와 산학 협동을 통해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12일 순천향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회장은 81년 우영을 설립, 금형 및 커넥터에 주력해오다 지난 98년 수입에 의존하던 BLU를 국산화해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연 700만개의 BLU를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는 국내 LCD부품업계의 산증인이다.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여 각 산업기술대학의 금형설계과 신설에 기여했으며 서울산업대와 천안공업전문대학 등에 장학사업을 펼쳐 현재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에서 15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학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성가공학회, 과학기술총연합회, 전기전자재료학회 등의 학회 지원에도 힘을 아끼지 않았으며 현재는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86년에는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 산업훈장을, 96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