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된장 등을 판매하는 전통 장류업계에도 고객관계관리(CRM) 도입이 본격화됐다.
전통 장류 업체인 서일농원(대표 서분례 http://www.seoilfarm.com)은 최근 CRM 구축 테스트를 마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CRM은 전문기업인 디지엠시스(대표 이준필 http://www.digimsys.com)와 안양대 김동환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회원의 등급별 관리와 사후 고객관리·거래처 관리·상품의 입출고·반품 관리 등의 기능을 비롯해 고객대상으로 마일리지 시스템도 도입했다.
서일농원의 최소영 기획실장은 “CRM 도입으로 고추장·된장·김치 등을 비롯한 전통식품의 품질개선과 효과적인 유통채널의 관리가 기대된다”며 “농림산업부의 시범업체로 선정된 서일농원의 성공적인 CRM 도입은 전통식품업계에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