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캠퍼스]대학생 이색 IT 아르바이트 인기

 최근 대학생들에게 신종 IT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모니터를 비롯한 퀴즈출제, 온라인 과외, 인터넷 전문 상품기획자인 머천다이저(MD)가 바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IT아르바이트다.

 이러한 신종 IT 아르바이트들은 자신의 관심분야나 취미인 IT지식을 활용하고 이를 경력으로 이력서에 남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득도 짭짤해 ‘일석 삼조’인 셈이다.

 출시 예정인 게임을 미리 즐겨보고 자신의 소감을 보고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게임모니터’는 요즘 게임을 즐기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아르바이트다.

 ‘퀴즈 출제’ 아르바이트도 도전해 볼 만하다.

 최근 인터넷 퀴즈 사이트가 늘어나면서 퀴즈를 만들어 내는 아르바이트 학생을 뽑는 곳이 많아졌다.

 대학생들의 재치있는 아이디어를 원하는 퀴즈출제 아르바이트는 신문기사나 시사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적합한 아르바이트다.

 또 인터넷 붐을 타고 온라인 과외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과외는 초중고교생이 인터넷을 통해 문제를 풀어 제출하면 대학생 강사진이 대기하고 있다가 온라인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형태다.

 온라인 과외 강사인 건국대 박모씨는 “온라인 과외 일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학생을 지도해줄 수 있는 것은 물론 같이 일하는 학생들이 많아 서로 돕고 함께 지도할 수 있어서 부담이 작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에서 잘 팔리는 상품을 골라서 구입하는 대학생 MD도 신종 아르바이트다.

 인터넷 쇼핑몰 CJ몰에서는 상품부문 별로 대학생 MD를 선발해 인터넷을 주로 이용한 시장조사와 함께 우수한 판매상품 기획업무를 맡기고 있다.

 CJ몰의 대학생 MD로 선발된 한양대 김모씨는 “평소 전자상거래에 큰 관심이 있고 전공과 관련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근무하게 되어 좋다”며 “대학생 MD의 장점은 다른 학생들이 하는 과외 아르바이트와 비교해 수입도 비슷하면서 과외 아르바이트로는 얻을 수 없는 기획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취업 시 필요한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명예기자= 곽호성 한양대 yujinkwak@personald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