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및 인증 솔루션 업체인 비씨큐어(대표 박성준 http://www.bcqre.com)가 조직을 개편하고 제품군을 새로 정비하는 등 영업력을 강화했다. 이를 계기로 비씨큐어는 그동안 주춤했던 국내 영업을 본격화하고 해외 영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비씨큐어는 기존 영업팀 단위의 조직을 영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문형배 전 인젠 마케팅담당이사(34)를 영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설된 영업본부는 영업1팀·영업2팀·마케팅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현대정보기술 및 콤텍시스템 등에서 IT전문가 7명을 새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과 사업개발 부서를 신설, 현 보안동향에 맞는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할 예정이며 국내외 보안시장 동향과 기술흐름 등을 분석해 제품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혼재한 제품 이름도 재정비해 통일성을 갖췄다. 공개키기반구조(PKI)와 디지털저작관리(DRM) 제품군에서 기본 구조(인프라와 엔진)는 회사명을 사용한 ‘비씨큐어’군으로 묶었으며, 응용제품은 각각 트러스트, 프로텍터를 사용해 인증과 보안에 적합하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 회사가 4분기에 주력할 제품은 전자계약 솔루션인 ‘이지콘트랙트’로 건설분야의 기업을 집중 공략하고 중공업·자동차·해운업계로 영업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준 비씨큐어 사장은 “지금까지는 주로 연구개발에만 몰두해왔으나 최근 보안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로부터 제품을 공급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았다”며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를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