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영화제가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장애인영화제는 장애인을 위한 영화관람 기반시설이 취약한 국내 현실에서 장애인들이 마음껏 보고싶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대중적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들의 영상물 접근권 확보와 영상물 직접 제작 참여를 고취하는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흥행작, 화제 단편영화 등 총 26편이 상영되며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개막작으로는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상영되며 폐막작은 10월 3일 개봉하는 ‘YMCA야구단’이 결정됐다. 이외에 ‘공공의 적’ ‘해적 디스코왕 되다’ ‘피도 눈물도 없이’ ‘결혼은 미친 짓이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연애소설’ 등 국내 흥행·화제작과 ‘이른 여름 슈퍼맨’ ‘노을소리’ ‘요요지가’ 등 단편영화·애니메이션 등이 소개된다. 12일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나들이’ 시간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집으로’ 등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이 상영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