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한·중게임교류회가 중국에서 열린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은 한·중게임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해 16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창성호텔에서 ‘한·중게임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열리는 교류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한·중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양국에서 90여개 게임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등 사상 최대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교류회는 기존 전시위주의 행사에서 탈피, 콘퍼런스 및 수출상담회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상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교류회에는 시멘텍·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소프트엔터 등 19개 한국 게임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정합시대·하이훙 등 통신 및 게임업체 70여개사가 참가, 활발한 비즈니스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게임산업개발원은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업체를 상대로 무료법률 서비스, 현지화 번역지원 등 다채로운 지원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정영수 원장은 “이번 교류회는 지난해에 비해 중국 참가업체가 대거 늘어 대규모 수출상담 실적이 예상된다”며 “게임산업개발원은 수출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산업개발원은 이번 교류회와 별도로 오는 10월 중국 포털업체 시나닷컴과 공동으로 중국 현지에서 ‘게임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게임을 중국에 역수출한다는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