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ebXML표준 OASIS서 승인 EC활성화 기대

 새로운 ebXML 표준이 전자상거래 관련 국제 컨소시엄인 OASIS(Organiz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tructured Information Standard)로부터 최근 승인을 받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웹(http://www.techweb.com)에 따르면 OASIS는 ebXML 규격(스펙)의 핵심 부분인 ‘ebXML 메시징 서비스 규격 2.0(v2)’을 승인하며 “이로써 ebXML로 이루어진 비즈니스급의 표준 인스턴트 메시징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 규격과 관련, 매사추세츠주 빌레리카에 있는 OASIS 대변인 캐럴 게이어는 “기업 시장을 겨냥한 새 인스턴트 메시징과 협업 소프트웨어에 접목될 것”이라며 “OASIS 멤버에 의해 이번에 통과된 ebXML 메시지 서비스 스펙2.0은 인터넷의 전자상거래에 있어 매우 안전한 거래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승인된 메시징 서비스 규격 2.0은 OASIS와 UN/CEFACT(United Nations/Center for Trade Facilitation and Electronic Business)가 공동으로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기브 OASIS ebXML 메시징 서비스 기술위원회 부원장은 “새 서비스 표준은 기존의 전자문서(EDI)와 급부상하고 있는 웹서비스 기반 인프라와 기술, 양방향 패턴, XML 문서 등과의 교류에 있어 보다 효율적인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OASIS 표준이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 표준도 △메시징 스펙 기술위원회 심사 △최소 3개 조직 이상에서의 시범 운영 △90일간의 규격 공개 △모든 OASIS 멤버들의 투표 등을 거쳐 결정됐다.

 ebXML은 일련의 스펙과 표준으로써 기업들이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서를 인터넷에서 글로벌하게 해주는 것으로 이번 ebXML 메시징 서비스 규격 2.0 개발에는 IBM·인텔·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대형 IT기업을 포함해 커머스원·사이클론커머스·이엑스셀론·후지쯔·GE글로벌익스체인지·메르카토르·SAP·시비욘드·소닉소프트웨어·스털링커머스·사이베이스·웹메서드 등이 참여했다.

 한편 OASIS는 이보다 앞서 ‘ebXML 레지스트리 서비스 v2’와 ‘ebXML 레지스트리 인포메이션 모델 v2’ 등 다른 두개의 ebXML 스펙도 승인한 바 있으며 또 다른 스펙인 ‘ebXML 협업 프로토콜 프로파일과 협약’은 첫 단계의 OASIS 승인을 얻고 두 번째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