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하이테크(대표 신문선 http://www.hansong-hitech.com)는 다층인쇄회로기판(MLB) 제조 공정의 핵심장비 중 하나인 ‘오토 트리밍(Trimming) 인라인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로딩 머신(CCD 카메라 탑재), 코너 라운딩 머신, 고속트리머, 스탬핑(stamping) 머신, 두께 측정기 등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기판 스크랩(scrap)을 자동으로 절단함과 동시에 기판의 모서리를 원형으로 자동 가공하는 첨단 제품이다.
로딩 머신에는 서보 모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장착돼 정밀한 위치 제어(±50㎜) 실현이 가능하고 비례적분미분(PID) 제어 방식을 적용해 정밀한 자동 피드백이 가능하다.
또 고속트리머는 초고속(10초대)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코너 라운딩 머신은 터치스크린을 이용, 사용이 편리하다.
이밖에 두께 측정기는 3∼12개 곳의 기판 두께를 동시에 측정(± 0.002㎜)할 수 있고 해당 제품의 측정 데이터를 저장, 품질개선을 위한 통계관리가 용이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트리밍, 라운드 가공, 스탬핑, 두께 측정 등 제조 공정을 일괄적으로 벌임으로써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고 특히 각 공정의 개별 장비를 인라인 시스템화함으로써 장비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송하이테크는 전량수입에 의존해온 ‘오토 트리밍 인라인시스템’의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판매가격도 외산대비 약 70% 수준인 5억원대로 저렴,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