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총장대행 정진철·사진)는 몽골 울란바토르대에 펜티엄급 PC 60세트와 알파 서버 1세트 등 시가 1500만원 상당의 컴퓨터 장비를 기증한다.
이 기기들은 포항공대에서 5년간 교육·업무용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아시아과학한림원협의회 소속의 몽골과학아카데미 차드라 총장이 이 협의회 전무식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해옴에 따라 기증하게 됐다.
포항공대는 이번 기증과 함께 현지에 전산요원을 파견, 컴퓨터 설치와 인터넷 케이블 연결 등 기술적인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몽골과학아카데미 산하 대학 중 하나인 울란바토르대는 기증받은 장비를 윈도·오피스 등 교육용과 인터넷 전용기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기증식은 17일 울란바토르대에서 포항공대 정진철 총장대행과 몽골과학아카데미 차드라 총장, 울란바토르대 바이갈세항 총장과 몽골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