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신청(청장 황중연)은 부산아시안게임 기간중 메일서버와 홈페이지를 운영하거나 방문객이 몰릴 호텔, 방송사, 여행사 등 18개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이들 업체의 정보시스템을 사이버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정보보호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아시안게임의 정보통신 및 IT분야의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체신청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의 기반보호사업단장을 반장으로 KISA 및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직원들로 정보보호지원반을 구성하는 한편, 지원대상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킹과 바이러스 예방 및 대응요령에 대한 정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부산체신청은 정보보호지원반을 24시간 운영해 해킹과 바이러스 신고접수 및 해결, 불건전정보와 유언비어 모니터링, ISP·백신업체·정보보호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통한 정보보호 지원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또 민간업체 자율적으로 보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도록 보안관련 정보 및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체신청은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정보통신지원단장을 비롯해 중앙전파관리소 부산분소장, KT 부산본부장, SK텔레콤 부산지사장, KTF 부산본부장, LG텔레콤 동부사업본부장 등 아시안게임 통신지원 유관기관과 민간업체가 모두 참석하는 정보통신지원대책협의회를 최근 부산체신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첨단 IT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첨단 IT제품 홍보, 국제행사 개최, 외신기자 대상 ‘IT 테마투어’ 등을 통해 지역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