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이 계열사의 IT지원을 위해 지난 8월초 설립한 시스템운영 및 관리 전문업체인 에이치디에스아이(HDSI)가 본격 출범했다.
에이치디에스아이는 이달부터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현대지네트·한국물류·현대호텔 등 18개 계열사의 정보시스템 운영과 더불어 IT전략과 수립 및 집행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출범한 에이치디에스아이는 현대백화점 정보기술실 직원 60여명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대표이사는 정보기술실 담당임원인 김종순 이사가 맡고 있다.
현대백화점측은 “계열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효과적인 IT활용이 절실해져 법인을 별도로 설립했으며 조직이 갖춰진만큼 이달부터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장기적으로는 현재 현대정보기술이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시스템운영과 관리업무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측은 이와 함께 “에이치디에스아이가 인력과 조직확대를 통해 전문 SI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